경제·금융

부산 놀이공원 사고… 5명 사망

13일 부산의 한 이동식 놀이공원에 설치된 관람차에서 탑승객이 추락해 5명이 숨졌고 서울 청량리역에서는 작업중이던 크레인이 넘어지며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25분께 부산시 영도구에 설치된 이동식 놀이공원인 월드카니발 행사장에서 놀이기구인 관람차에 매달린 곤돌라 1개의 문이 열리면서 탑승객 5명이 20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김시연(68ㆍ여)씨 등 일가족 5명이 숨졌다. 또 사고 곤돌라와 다른 곤돌라에 타고 있던 탑승객 등 13명이 부상하거나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탈진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정원 8명인 곤돌라에 일가족 7명이 탑승, 회전을 할 때마다 항상 밑으로 향하게 돼 있는 곤돌라의 무게중심이 무너져 곤돌라가 옆으로 뒤집어 지면서문이 열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곤돌라에 타고 있던 나머지 2명은 구조됐다. 사고가 난 관람차는 최고 높이 66m로, 8인승 곤돌라 42개를 매달고 회전하는 놀이기구다. 한편 이날 오후 5시40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민자역사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넘어지며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전모(67)와 신모(18ㆍ여)씨 등 2명이 크레인에 깔려 숨졌다. 이 사고로 청량리역을 지나는 국철 전동차와 경원선ㆍ경춘선ㆍ중앙선의 열차 운행이 20여분간 양방향으로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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