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들이 TV홈쇼핑의 지원을 받아 친정나들이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결혼이민여성과 가족의 고국방문을 위해 왕복항공권 및 체류비 일체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결혼이민여성과 가족 45명은 오는 11일 페루, 러시아, 몽골,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지로 출국하며 롯데홈쇼핑은 1억여원을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대한YWCA연합회와 함께 지난해 전국 25개 지역에서 ‘한하늘한땅’ 캠페인을 진행, 약 1,000여명의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요리교실, 한글교실 등 교육 및 가족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 요리경연대회, 백일장, UCC공모전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고국방문의 행운을 갖게 된 결혼이민여성들은 요리대회, 백일장, UCC공모전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고국방문 지원 외에도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홈쇼핑 상품 할인, 음악회 초청 등 VIP급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5% 할인해주고, 배송후 해피콜 실시, 전용 외국인 상담원 배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대종 사장은 “모국방문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다문화주의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