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무디스, 삼성전자 외화채권 2등급 상향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삼성전자의 장기외화채권 등급을 2단계나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14일 무디스가 자사의 장기외화채권 등급을 기존 A3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해 인텔이나 IBMㆍ노키아ㆍ소니 등 해외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등급이 같아졌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단기등급도 ‘프라임2’에서 ‘프라임1’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장기 외화채권의 신용등급이 A2로 상향 조정된 한국전력에 이어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A3)을 넘어서게 됐다. 무디스는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LCDㆍ통신 등 3대 핵심 부문에 대한 선도적인 투자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재무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향후 3~5년간 현금창출 능력이 높다”고 상향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무디스가 삼성카드의 상반기 경영실적 개선으로 삼성전자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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