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가 지수하락세 속에서도 강세행진을 이어가 종가기준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20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000원(1.16%) 오른 43만5,000원에 마감, 지난해 4월24일 기록했던 사상최고가(43만2,000원)을 뛰어넘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를 이끈 세력은 역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증권 창구 등을 통해 모두 19만2,000만주(84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반도체주가 다시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D램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올 하반기 D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 등이 더해져 상승탄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6%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또 이날 타이완증시 역시 반도체주가 급등세를 연출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