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는 22일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ㆍ도에서 치러지는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515명 모집에 12만8,972명이 원서를 내 평균 3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지방직 9급 공채에서는 9급 3,409명, 8급 92명, 연구사 14명을 모집한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46대1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선발인원은 601명(21%) 늘었으나 지원자가 4,716명(4%) 줄었기 때문이다.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은 2,273명 선발에 10만3,752명이 지원해 46대1, 기술직군은 1,228명 선발에 2만4,401명이 원서를 내 20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도별 경쟁률은 대전이 93대1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68대1로 뒤를 이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디자인직류는 5개 시ㆍ도(강원ㆍ충남ㆍ전북ㆍ전남ㆍ경남)에서 선발하는데 약 60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디자인직류는 여성 지원자가 7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의 성별은 여성이 6만7,741명(53%)으로 남성 지원자보다 많았고 연령은 20대가 약 67%를 차지했다.
상반기 공개시험은 22일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6ㆍ7월 지방자치단체별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