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I, 창립 이래 최대 매출 올려..."2020년 매출 10조원 돌파"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2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KAI는 올해 신규 수주 10조원을 달성하며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KAI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15% 늘어난 2조3,149억원, 영업이익은 30% 뛴 1,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립이래 최대 실적이다. KAI측은 FA-50, KT-1을 비롯한 항공기의 해외 수출과 한국형 공격헬기인 수리온의 양산에 힘 입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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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올해 매출액 3조원, 수출 2조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수출 비중을 매출의 60%까지 끌어올려 군수 중심에서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군·민수용 항공기 정비 사업과 우주발사체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신 KAI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올해 수주 목표는 전년 대비 322% 증가한 10조원이며 수주잔고는 올해 말 18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2020년 매출 10조원 달성, 세계 15위권 항공기업 도약을 향해 순항하면서 매년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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