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의 투자 목적이 자본이득에서 임대수익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와 공급과잉, 저금리와 저성장 탓에 과거 시세차익 중심이었던 부동산투자가 임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으로 바뀌고 있는 까닭이다.
여기에 임차물건의 월세 전환현상이 고착화되면서 2010년 기준으로 전세와 월세 비중이 비슷해졌고 1·2인 가구의 증가로 전체 가구 중 비중이 48.2%까지 높아졌다. 특히 1인 가구가 23.9%로 4인 가구 숫자(22.5%)를 뛰어넘은 지 오래다.
문제는 1인 가구 증가에 편승해 너도 나도 임대사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최근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의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익률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 8개 시·도의 월세가격은 올해 4월부터 내 리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상품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들고 수익률이 높은 상품의 경우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연금에 기대기에는 자녀 결혼에 돈을 보태느라 불입한 돈이 많지 않다.
자영업 역시 공급과잉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있다. 최근 KB에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평균 사업기간을 조사한 결과 3.4년에 불과했다. 4명 중 3명은 10년 내 휴업이나 폐업을 했고 절반 이상이 3년도 버티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가장 손쉬운 투자처는 부동산임대사업이다. 투자자가 임대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월세 가격을 높여 받을 수 있을만한 물건을 공급해야 한다. 즉 임차인들이 좋아할 만한 주택을 임대해야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리모델링을 통해서 월세를 높여 받은 실제 사례와 단기임대 방법 등 주택임대사업의 전반적인 노하우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