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화, 단기 약세.중기 강세 전망

그리고 수입급증과 원유가 급등에도 불구, 올해 한국의 국제수지는 흑자를 보일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모건 스탠리는 23일 발표된 한국원화전망 보고서에서 2월들어 둘째주까지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14억 달러에 이르렀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수출은 26.3% 증가한 반면 수입은 45%나 늘어 원화 약세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같은 수입급증과 관련,지난해 하반기의 12%에 달하는 고성장탓으로 한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수입규모면에서 국제통화기금 체제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일시적,계절적 요인이기는 하나 미국과 유럽시장의 수입감소세로 1월에 32%였던 수출증가율이 2월들어 3.3%까지 떨어진 점과 원유가 급등과 반도체가격급락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교역조건악화도 단기적인 원화약세를 전망케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는 이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올해도 여전히 무역수지흑자가 예상되는데다 98,99년 평균 340억 달러에 달하는 무역수지 흑자와 지난해 150%나 급증했던 M&A자금 유입 등으로 원화가치 조절을 위해 한국은행이 올해 150억∼200억 달러를 시장에서 매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는 한국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외국투자자금의 유입과 대우자동차로대표되는 외국기업의 M&A자금유입은 올해도 지속되면서 원화 약세국면은 단기간에그치고 하반기부터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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