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알레르기 7세전 치료 받아야
코 알레르기(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조기치료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특히 5~7세 전후로 개선하지 않으면 만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박사(02-544-8058)은 8일 『코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환자 250명을 분석한 결과 50% 이상이 5~7세 때 초기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확실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화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올해의 경우 더위는 심했던 반면, 추위가 빨리 와 코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한창 성장을 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이상증상이 찾아 오면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코 알레르기를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성장장애나 기억력 저하, 축농증으로 악화 등 부작용을 부르기 때문. 코로 호흡하지 못하고 입으로 많이 하면 입 부위가 튀어나오는 등 안면구조의 변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
김 박사는 『코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물의 섭취도 중요하다』면서 『우유나 계란 콩 등 가급적 유제품 섭취를 피하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입력시간 2000/10/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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