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견본주택에 설치된 전시용품을 분양 계약자를 대상으로 경매하는 이색 행사(사진)가 열렸다.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일산 장항동에서 분양중인 밀레니엄 빌리지의 견본주택 전시용품을 분양 계약자들에게 경매 처분했다.
최저입찰가는 시가의 15%선이었으나 시중가격의 절반정도에 낙찰됐다는게 현대산업측의 설명. 650만원짜리 주방식탁이 301만1,000원, 105만원상당의 거실커튼은 41만에 각각 낙찰됐다.
현대산업 관계자는 『전시용품 경매는 소비자와 회사측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매이벤트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