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가장 창조적인 기업인은 이건희 전 회장"

연세대 학부생·MBA학생 설문서 20%로 1위 <br>故 정주영 명예회장·안철수 의장 2·3위 올라


이건희(사진 왼쪽) 전 삼성그룹 회장이 가장 창조적인 기업인으로 꼽혔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24일 학부생 및 MBA 학생 1,303명을 대상으로 ‘창조적 리더십’을 설문한 결과 창조적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춘 가장 대표적인 국내 기업인 부문에서 이 전 회장(20%)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고 정주영(오른쪽) 현대그룹 명예회장(17%),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7%)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고 유일한 유한양행 회장, 음반 프로듀서인 박진영씨,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창조성에서 가장 앞선 국내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32%가 삼성그룹이라고 응답했으며 2위에 SK그룹(7%)이, 3위에 유한양행과 NHN(각 4%)이 올랐다.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창조적 리더를 묻는 질문에는 41%가 세종대왕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순신 장군(8.4%)과 박정희 전 대통령(5.4%)이 뒤를 이었다. 창조적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 혁신성(36%)과 도전의식(27%)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하지만 응답자의 92%는 한국의 전통적인 조직문화 및 교육방식이 창조적 리더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창조적 리더십을 가장 저해하는 요소로는 ▦상명하달식 의사소통 구조(29%) ▦개인 간ㆍ조직 간 배타적 성향(22%) ▦주입식 교육(17%) 등을 꼽았다. 김태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창조적 리더십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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