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美 보복공습 지지"

온 국민 합심 소비진작·증시 활성화 노력을김대중 대통령은 8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 미국의 테러응징 공격에 따른 분야별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경제상황에 대한 투명한 공개 등 6개항을 특별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지금은 온 국민이 합심해서 소비를 일으키고 증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미국의 테러응징 공격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NSC회의에서 ▲ 대북관계 정상진행 ▲ 미군시설ㆍ고층건물 등 테러 취약지대 철저 점검 ▲ 아랍인ㆍ아랍계 시설 등 철저 보호 ▲ 장기적인 대국민 테러 대비교육 ▲ 경제상황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솔직한 협조요청 ▲ 소비촉진과 증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번 행동은 정당한 것으로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협력 의지를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정부는 경제적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고 모든 대책을 마련해놓고 있으며 이미 민관합동의 비상경제대책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는 금융ㆍ외환ㆍ물가ㆍ에너지ㆍ기업활동 등 경제 전분야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저와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처럼 생업에 충실해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신뢰를 갖고 전폭적으로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사태가 경제적ㆍ외교안보적으로 우리에게 미칠 파장에 대해 이미 면밀한 검토를 마쳤다"며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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