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이 올해 국내 주택시장에서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
대우건설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30원(7.66%) 오른 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증권은 올해 대우건설의 국내 주택사업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9,1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대우건설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어난 4.7%, 내년에는 5.1%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대우건설의 분양 계획물량은 총 3만1,580세대로 국내 업계 최대"라며 "재개발·재건축 물량 규모가 전체 계획물량의 40%를 차지하는 경쟁사와 달리 대우건설은 재개발·재건축 물량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해 재개발·재건축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위험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