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은 모임에 참석할 때 검정 구두에 흰 양말을 피하는 것이 상식이다.
검정 구두를 신으려면 검정 양말이나 짙은 회색 양말을 신어야 한다. 또 의상의 과도한 컬러 대비도 피해야 한다. 빨강색과 녹색을 조합하는 등의 강렬한 컬러 매치는 보는 사람의 미간을 찌푸리게 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고 싶어 빨간색 의상을 선택했다면 검정색이나 흰색, 회색 등의 무채색으로 조화를 살리는 것이 좋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 패션 소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엣지 있는 남자가 되기 위해선 스타일에 맞는 적절한 패션 소품을 미리 알아두는 것은 필수. 포켓치프는 타이와 함께 하나의 세트처럼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특히 요즘엔 포켓치프가 재킷에 붙어서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인위적으로 모양을 고정한 포켓치프보다는 실제 손으로 만든 포켓치프 모양이 훨씬 자연스럽다. 흰색의 포켓치프를 하나 마련한 뒤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어 포켓에 꽂아두면 순식간에 멋쟁이 신사로 거듭날 수 있다.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 열리는 파티는 잘 차려입었다는 느낌을 주는 옷차림이 중요하다. 이런 목적을 가장 잘 충족시켜주는 아이템은 바로 보타이(나비 넥타이). 원칙적으로 보타이는 직접 멋스럽게 매는 것이 맞지만 초보자들이 제대로 된 보타이 매듭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시중에는 매듭이 이미 만들어져 있고 후크로 목 부분에 고정만하면 되는 형태의 보타이가 많이 나와 있다.
격식 있는 파티룩이라고 하더라도 추위에 떨게 된다면 남자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이 때 필수 아이템은 보온성 있는 스웨터. 스웨터는 셔츠 위에 덧입는 아이템으로 재킷과 셔츠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따라서 스웨터는 몸에 꼭 맞는 사이즈를 골라야 재킷과 셔츠의 실루엣을 망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