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휴카드 전성시대] 결혼자금 대출

최장 5년 3,000만원까지 가능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가 해결해야 하는 큰 고민중의 하나가 결혼비용 마련이다. 얼마 전 한 결혼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중산층 가정의 경우 신랑은 5,400만원대, 신부는 2,500만원대의 결혼비용을 평균적으로 지출하고 있다. 이 정도면 결혼전 3~4년간 직장 생활을 하더라도 쉽게 모을 수 있는 금액은 아니다. 이 수치에 다소 거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수천만원대의 자금을 일시에 마련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결혼을 앞두고 비용 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다면 카드사들의 웨딩론, 카드론 등을 활용해볼 만하다. 일반적인 현금서비스야 70만~150만원 수준에 그치지만 대출 상품을 이용하면 50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결혼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 상환기간도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5년까지 선택할 수 있어 살면서 벌어 나가면 된다. 국민카드는 결혼 뒤 3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1개월 이내에 결혼 예정인 회원이나 회원 자녀의 결혼자금을 빌려준다. 연대보증인을 세우면 최고 3,000만원까지 14.5~17.5% 금리로 대출해준다. 최장 5년 이내에 일시 상환식 또는 원금분할상환식을 선택, 갚으면 된다. 국민카드는 또 여성전용카드인 국민 eQueens 회원 가운데 결혼예정 회원에게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도증액을 원하는 예비 신부는 예식장 사용계약서를 국민카드에 제출, 결혼사실을 입증하면 최고 500만원까지 한도를 긴급 증액해준다. LG카드는 예비 신랑신부에게 최고 500만원까지 무보증으로 대출해주고 있다. 연대보증인을 내세울 경우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며 최장 36개월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또 대출기간 동안 연체가 없는 고객은 1년 뒤 대출금의 1%를 환급해준다. 전화, 인터넷, 핸드폰 등을 통해 대출해주는 삼성카드는 본인의 신용도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빌려준다. 조회 즉시 신청가능금액과 금리를 알 수 있으며 신청과 동시에 본인의 통장으로 입금해준다. 회원 신용도에 따라 8.5~19%까지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3, 6, 12, 18, 24개월까지 원금균등 상환이 가능하다. 카드론 상품은 모두 무보증, 무서류, 무약정으로 간편하게 대출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 고객도 무보증 신용대출 '바로대출 서비스'를 통해 자금이 필요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있다. 최고 1,500만원까지 대출해주며 개인 신용도에 따라 9.5~19% 금리를 적용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