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서] 박시룡 서경정경부장 지음 '외국인직접투자...'

박시룡 서울경제신문 정경부장이 쓴 「외국인직접투자-패턴변화와 유치촉진방안」은 우리나라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점검해보고 효과적인 투자유치 전략과 마케팅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세밀한 각종 자료에 기초한 이 책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일시적인 유행으로 치부하지 말고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결정적인 요소로 삼자는 주장을 내세운다.지난 98년 1~10월 기간에 외국인 채권투자는 오히려 24억 달러 감소하고 주식투자는 97억 달러가 유입되었으나 63억 달러가 유출되어 순증기준으로 34억 달러 증가했을 뿐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직접투자 규모는 40억 달러에 달해 외환확보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환란이 흔히 국제적인 투기자본의 농간이라고 말하고 있는 터에 이처럼 직접투자는 경제구조의 건실함을 보장해주는 중요 척도로 이해되고 있다. IMF 이후 외국인 직접투자가 양적으로도 팽창했지만 질적으로도 상당히 발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시말해 그 전에는 우리나라에 관심을 별로 보이지 않았던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해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가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준 것. 저자는 이 책에서 IMF 위기 이후 외국인 직접투자의 동향과 패턴변화를 내밀하게 분석하고, 외국인 투자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광범위하게 추적한다. 그리고 외국인 투자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과제와 촉진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연구센터 펴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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