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강릉 선교장 등 전국 56곳 선정… 해외 홍보·여행 상품화 활발

■ 명품고택 사업 현주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고택ㆍ종택에 박물관 기능을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선비 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옥 숙박의 고부가가치화를 겨냥해 지난 2011년 명품 고택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의 료칸(Ryokan), 스페인 파라도르(Parador)와 같이 전통가옥을 활용한 고부가 숙박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매칭으로 명품 고택시설 설치를 돕고 관광공사는 홍보 마케팅 쪽으로 업무를 분담했다.

이후 2011년 관광공사가 시범사업으로 경상북도에서 북촌댁 등 10곳의 고택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2012년에는 선정위원회를 열어 모두 45곳의 고택을 추가로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전국적으로 56개소의 명품 고택이 선정됐는데 그중 상당수가 경북에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북촌댁을 비롯해 26곳으로 가장 많고 경남이 7곳, 충남이 5곳, 강원 3곳, 전남 2곳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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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관광공사 관광인프라 실장은 "명품 고택 사업의 마케팅을 위해 스토리텔링을 보완하고 리플릿ㆍ엽서세트 등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며 "관광공사 해외 지사들과 연계해 해외 홍보활동을 벌이며 상품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향후 명품 고택 사업 대상 100곳 선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상근 관광환경개선팀 차장은 "231개의 고택 중 기준에 부합되는 고택 76개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며 "국내외 주요 언론사 및 여행업계 팸투어 등을 통한 홍보ㆍ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명품 고택 대상 워크숍 개최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명품 고택만의 서비스 표준안 마련 등 서비스 품질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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