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사 가운데 서울역 다음으로 승객이 많은 대구 동대구역에 대한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KTX, 지하철, 고속 및 시외ㆍ시내버스, 택시 등 연계교통수단 확충과 문화ㆍ상업ㆍ업무시설 등 지원시설 구축 등을 위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환승센터 건립에 대한 설계와 투자방안 등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 대구시는 이번에 당선된 사업계획을 국토해양부가 추진중인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응모, 국가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동대구역환승센터가 수년 전부터 계획돼 온 데다 타 지자체의 환승센터 계획과 비교할 때 위치적 강점이 있어 국가시범사업으로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014년쯤 완공된다.
대구시가 수립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기본구상'에는 환승센터를 동대구역 남쪽부지 3만7,231㎡에 민자를 포함, 4,0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것으로 돼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동일 시설 내에서 철도, 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대구역 인근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