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산 관광객 북한 호텔서도 투숙한다

현대는 이와 함께 수도권에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50만평 규모의 미래형 정보화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겸 현대건설 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이같이 밝히며 『2~3월중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방북,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다시 만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金사장은 임대한 온정리 호텔의 개보수작업이 다음달중 마무리돼 3월부터는 금강산 관광객들이 선상투숙 외에 호텔 투숙도 가능해지며 일본인들도 관광할 수 있도록 유람선을 일본에서도 출항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온정리에 조성된 농업단지에서는 다음달 10일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배추 3만포기를 첫 수확해 선상식단에 활용하는 한편 김치공장을 건설, 일본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신의주를 방문해 공단입지 여건을 조사한 결과 2,000만평 규모의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기에는 부지가 좁아 공단을 남포나 해주 부근 지역으로 변경해줄 것을 북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金사장은 현대건설 신년사업과 관련, 『수원과 안산·평택 등 수도권지역에 지자체와 합동으로 「정보화 시범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다음달중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화 신도시는 택지개발 초기부터 정보통신 기반을 구축해 인터넷으로 생활이 가능한 미래형 신도시로 수도권에 50만평 규모가 조성될 전망이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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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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