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팬들에게 돌아온 '작은거인'

김수철 25년만에 단독 콘서트 22·23일 충무아트홀서


열정적인 음악과 무대매너로 팬들을 열광시켜왔던 ‘작은 거인’ 김수철이 25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22일과 23일 이틀간 충무아트센터에 서는 김수철에게 이번 공연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 음악여정을 벌이고 있는 그의 음악 인생에서 대중무대로의 복귀라는 데 의미가 크다. 김수철은 그동안 현대음악ㆍ국악ㆍ서양 음악의 접목을 시도해온 작곡가 겸 프로듀서. 지난 2002 한ㆍ일 월드컵 조추첨 행사와 개막식의 배경음악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으며, 영화 ‘서편제’ O.S.T를 비롯해 ‘팔만대장경’ 앨범 등 많은 국악곡도 작곡하는 등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에도 힘써 왔다. KBS ‘뉴스9’와 SBS ‘8뉴스’와 ‘나이트라인’ 등의 배경음악도 그의 작품이며 많은 TV 다큐멘터리 음악도 그의 손을 거쳤다. 이렇듯 한 곳에 얽메이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 활동을 해 왔지만 그의 출발은 대중가요였다. 많은 팬들은 기타를 멘 채 무대 위를 ‘깡충깡충’ 뛰며 기타를 연주하는 그의 모습을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한다. 김수철은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더욱 깊어지고 넓어진 그의 음악세계를 대중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열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기타연주와 관록있는 보컬을 즐길 수 있어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물할 것이며, 젊은층에게는 우리 음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팬들에게 돌아왔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히트곡 위주로 그룹사운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먼저 ‘젊은 그대’ ‘나도야 간다’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히트곡이 연주된다. 더불어 김수철에 의해 처음 탄생된 장르인 ‘기타 산조’가 연주돼 기타로 연주되는 우리 음악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영화 ‘고래사냥으로 인연을 맺은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탤런트 강석우씨가 우정출연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크라잉 넛’ 등도 출연해 선배가수의 무대복귀를 축하할 예정이다. 김수철의 ‘스페셜 콘서트’는 7080세대부터 20~30대 젊은 층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실력 있는 진정한 뮤지션 김수철의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02)2230-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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