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5 서경 이머징 CEO 경영상] 삼미화학, 마스터배치 시장 강자로 부상

황의창 대표

“올 하반기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으로 회사를 확장 이전, 생산ㆍ연구개발 설비를 확충해 부가가치 및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에 색깔을 입혀주는 착색제용 마스터배치(master batch) 전문 제조업체인 삼미화학(www.sammimb.com) 황의창 사장은 올해 힘찬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마스터배치는 플라스틱에 색상ㆍ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안료 및 기능첨가제를 농축시켜 1차 분산시킨 뒤 일정한 형태로 형상화시킨 제품을 말한다. 삼미화학은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분말색소를 혼합해 색상을 조합하던 국내 마스터배치 시장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제품으로 바람을 일으키며 동종업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부단한 연구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실험기기 및 생산 보조설비에 꾸준히 투자하고 작업공정 자동화, 자체 물성실험은 물론 신규 아이템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다량의 원부자재를 확보해 제품의 용도에 적합한 원료를 사용,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자체 품질관리팀 운영을 통해 로트간 편차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같은 원인으로 불량품이 재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내 제안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품질교육과 공정 효율 극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기술 및 경쟁력 차별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로 진주 색상을 개발해 현재 독일 머크사에 한국 마스터배치 업종으로 단독 등록돼 있다. 범용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컬러 마스터배치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 사장은 “최근 신규업체의 지속적인 시장 진입으로 점유율 확보를 위한 저가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삼미화학은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 값싼 원부자재 사용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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