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최대 도심수목원 개원

대전 한밭수목원 28일부터 부분개방

대전 서구 만년동 둔산대공원내 11만,9000평에 조성되고 있는 한밭수목원이 1,2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28일 시민에게 전면 공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인공 수목원인 대전 ‘한밭수목원’이 28일 개원한다. 한밭수목원은 서구 만년동 둔산대공원 17만2,000평 중 11만9,000평에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착공된 후 지난해 11월 1,2단계 공사가 마무리돼 이번에 부분 개방되는 것이다. 시는 오는 2007년까지 120억원을 투입 3단계에 걸쳐 수목원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한밭수목원에는 480여종의 각종 수목과 함께 초본류 61만8,000그루가 있어 종의 다양성이 보존돼 있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을 자극할 수 있는 감각정원을 비롯해 대나무 위주로 조성된 명상의 숲이 마련됐고 우기시 자연스럽게 습지가 형성되도록 한 습지원도 조성돼 있다. 또 충남 청양 칠갑산자락 댐공사지내 수몰지의 50년생 소나무 115주가 식재된 침엽수원과 참나무숲, 신갈나무숲 등으로 구성된 생태숲이 3만평규모로 조성됐고 야생화초지와 무궁화 동산도 설치됐다. 한밭수목원의 특징은 무엇보다 대전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계룡산, 식장산, 보문산, 계족산 등의 식생분포도를 계획단계에서부터 충분히 조사해 이를 축소 도입했다.. 한편 둔산대공원내에는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평송청소년수련원, 시립미술관이 자리잡고 있고 천연기념물연구센터에 이어 산림박물관 건립될 예정이어서 청소년들에게 자연환경학습의 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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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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