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차 메이커 강추 모델<br>메르세데스-벤츠 'MY B' 3,000만원 대<br>BMW 120d 다이나믹 쿠페, 작지만 파워풀캐딜락 New CTS 최고급 옵션·고연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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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멀리하기엔 너무 가까워졌다'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한층 개선된 데다 국산차와의 가격차도 좁혀지면서 요즘 외제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생애 첫 자동차로 수입차를 선택하려는 소비자도 예전보다 부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성능에서부터 디자인, 내외장재 등 워낙 차종별로 다양하다 보니 고르는 것이 쉽지 않다. 어떤 차를 살지 고민인 생애 첫 수입차 구매 예정 고객들을 위해 수입차 메이커들로부터 각 사별 엔트리 모델을 추천 받았다.
폭스바겐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6세대 골프 2.0TDI를 생애 첫 차로 추천했다. 해치백이라는 개성 있는 스타일에다 도심 속에서 다이내믹한 운전 재미를 발휘할 수 있어 새내기 직장인과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 3,000cc 급의 가솔린 엔진을 능가하는 32.6kg.m의 강력한 토크에 14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17.9km/리터의 혁신적인 연비는 기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도 3,000만 원대 최저 사양 모델이 있다. 멀티 라이프스타일 차량(MLV) 뉴 제너레이션 'MY B'가 그것. 더욱 뚜렷해진 V형 보닛에서 한 가운데 위용을 발산하고 있는 벤츠 엠블럼이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컴팩트한 차지만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엔진과 트랜스미션 일부가 승객실 앞과 아래에 배치되어 보다 넓은 실내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BMW가 꼽은 차는 지난 3월 출시한 120d 쿠페다. 이 차는 BMW의 철학인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응축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지만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쿠페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주행 성능이 인기를 끄는 요소다. 전형적인 BMW 차량들의 특징인 후륜 구동 시스템을 이 작은 차에도 적용, 앞쪽 엔진과 후륜 구동력을 50 대 50으로 적절히 분배함으로써 정확하고 안정감 있는 핸들링과 민첩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볼보는 지난 2월에 나온 C30을 내세웠다. 독창적인 후면 디자인, 벌집 모양의 패턴과 한층 커진 아이언 마크 등 특색있는 디자인이 2030세대에게 어필할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게 볼보측 설명이다. 170마력의 2.4i 엔진과 230마력의 T5엔진 등 2가지 모델이 나와 있다.
캐딜락이 꼽은 New CTS 3.0은 신형 3.0L V6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275마력, 31.0kg.m의 성능에도 9.4km/리터의 연비를 실현했다. 웬만한 최고급차에 옵션으로 장착된 어댑티브 포워드 라이팅 시스템(차량의 스티어링 조향 각도에 따라 좌우 헤드램프가 함께 회전), 한글 내비게이션 시스템 7인치, 후방 카메라 등은 기본이다.
푸조는 연비가 뛰어난 308MCP를 생애 첫 차로 추천했다. 연비가 자그마치 19.5km/리터. 전세계적으로 15만대 이상 판매된 308 해치백 모델과 동일한 바디타입으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엔진 배기량을 1,600cc로 낮추고 MCP 기어를 장착해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보행자 안전 부문에서도 별 4개 중 동급 최고인 별 3개를 획득했다.
아우디의 엔트리 모델은 프리미엄 컴팩트카 세그먼트를 만들어 낸 해치백 A3다. 이 차는2,000cc 가솔린 직분사 TFSI 엔진과 6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200마력, 28.6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같은 변속기는 포르쉐 911 카레라와 닛산 GT-R과 같은 스포츠카에 주로 장착되는데 소형차인 A3 모델에 장착된 만큼 운전자로 하여금 더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리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크라이슬러 차 중에 대표적인 것인 컴팩트 SUV 짚 캠퍼스다. 크라이슬러 측은 "지난 1월 업그레이드 된 인테리어 및 고급 편의 장비를 도입해 한층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