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산 킨텍스에 실내 스키장

지상 3층 국내 최대규모 아쿠아리움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100m 길이의 실내스키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고양시는 오는 20일 원마운트 컨소시엄, 호주 오셔니스그룹과 각각 스포츠몰과 아쿠아리움 건립에 관한 사업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4만8,793여㎡에 지하 2층, 지상 10층으로 건립되는 스포츠몰에는 100m 길이의 실내스키장과 테마마을 등으로 조성되는 스노돔이 들어선다. 또 25m 길이, 6레인으로 구성된 수영장과 48타석, 60m 길이의 골프연습장, 국제규격의 볼링장, 워터파크 등의 시설도 같이 마련된다. 아울러 건물 옥상에는 290m와 310m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된 등산로도 조성된다. 사업자가 30년간 임대ㆍ운영한 후 시에 기부채납하는 이 사업에는 외자 2,000만달러를 포함, 총 1,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셔니스그룹이 2만9,244㎡ 부지에 건립하는 아쿠아리움은 지상 3층 규모로 건축 연면적이 1만4,025㎡에 이르는 대형 수족관이다. 킨텍스 아쿠아리움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수족관인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비해 1.5배나 큰 규모로 사업자는 운영실적과 관광 트렌드 등에 따라 사업 부지에 추가 테마수족관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시는 교통영향평가ㆍ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스포츠몰과 아쿠아리움이 이르면 내년 8월께 착공, 2010~2011년께 준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몰ㆍ아쿠아리움 사업협약은 킨텍스를 지원하는 시설 건립사업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킨텍스 지원시설은 모두 8개 필지 27만여㎡로 최근 착공한 킨텍스몰을 비롯해 차이나타운, 100층짜리 브로멕스(방송영상산업단지) 킨텍스타워, 호텔, 아쿠아리움, 스포츠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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