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의 경쟁정책부처 수장들이 모여 세계 철광석 2위와 3위업체인 BHP빌리턴과 리오틴토의 기업결합 심사건에 대해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했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초동 공정위 대회의실에서 일본공정거래위원회 대표단과 제18차 한ㆍ일 경쟁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 한국측 참석자는 정호열 위원장 등 7명이었으며 일본은 다케시마 카즈히코(竹島 一彦) 위원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양국의 위원장은 BHP빌리턴-리오틴토 M&A건에 대해 심사과정에서 긴밀히 상호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그동안 실무자 차원에서 협의를 해오긴 했으나 양 기관의 수장이 공조하기로 공식적으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BHP빌리턴 및 리오틴토 M&A건과 관련해서 한국 공정위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일본 공정위도 지난 16일 2차(심층) 심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