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현대상사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향후 긍정적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700원(전일종가 2만 1,9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정연우 연구원은 “10월말 전저점 수준까지 하락했던 현대상사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향후 긍정적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이후부터는 상사 부문의 실적 개선과 예멘 LNG의 배당 시작, 청도조선소의 불확실성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현주가는 2013년 실적 기준으로 PER 6.5배 수준(일회성이익 제거)인데 예멘 LNG로부터의 배당이 이익으로 간주될 수 있는 점 감안하면 실제 PER은 4.5배 수준으로 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