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망제조업체인 남양이 뚜렷한 이유없이 지난 수주간 이상 급등하며 주가가 4배 가까이 올라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유의가 요망되고 있다.남양은 지난 94년 부도가 발생해 법정관리중에 있고 관리종목에 편입돼있다. 지난달 14일 1,100원이던 주가가 이후부터 거래량이 늘어나며 급등하기 시작해 1일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3,990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 24일부터는 6일째 연속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에따라 남양이 거래증가 속에 이상매매 징후가 있다고보고 시장심리부에 추적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측은 1일『뚜렷한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지 않는데 주가가 왜 급등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6월 결산법인인 남양은 지난해 영업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금융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98회계연도에 17억6,000만달러의 당기손실을 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