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향기를 전할수 있는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로마 마케팅 등 향기 마케팅이 오감 마케팅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향기를 전하는 제품을 선물하려는 연인들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먹으면 몸에서 향기가 나는 기능성 제품 ‘후와링카 소프트캔디’와 ‘후와링카 껌’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005년 일본 크라시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사탕이나 껌을 먹으면 1~2시간 이후 체내에 흡수된 향기성분(게라니올, 리나롤)이 피부를 통해 배출돼 온몸에 은은하게 향기가 퍼지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매일유업측은 출시 당시 일본에서도 10~30대 여성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품인 만큼 화이트데이에 여성 소비자들에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기나는 곰인형인 ‘아로마 베어’도 나와있다. GSe스토어, 디앤샵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이 제품은 휴대전화줄이나 열쇠고리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앙증맞은 사이즈이며 색깔에 따라 각각 다른 아로마향을 발산한다. G마켓, 유니몰 등 인터넷쇼핑몰에서는 생화 대신 비누꽃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비누로 꽃다발, 꽃바구니 등을 만들어 방향제 대용으로 이용할수도 있고 꽃잎을 하나씩 떼어내 거품목욕을 즐길수도 있다. 학교나 사무실 등에서 잠깐 눈을 붙일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향기나는 아이필로(눈 베개)도 인기 품목이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 향을 비롯 각종 과일향 제품이 있으며 눈 위에 20분 정도 올려놓고 휴식을 취하면 눈의 피로가 사라진다.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건조한 봄철 인기 아이템인 립글로스에 상큼한 과일 향을 넣어 화이트데이 선물품목을 추천한다. 랑콤의 ‘쥬이시 튜브’는 ‘먹고 싶을 만큼 맛있는 향’이라는 광고 문구를 강조하는가 하면 헤라의 ‘립글로스 듀오’는 립밤과 립글로스가 양쪽에 붙어있어 실용적이다. ‘록시탕’에서도 오렌지향, 체리향, 벌꿀향 등을 넣은 립글로스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