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주택거래 예상 밖 소폭 감소

3월 0.6% 줄어…전문가 “일시적 현상…곧 되살아날 것”

미국의 주택거래 건수가 예상 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기존 주택거래 실적은 전달보다 0.6% 줄어든 492만채(연환산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1만채를 훨씬 밑도는 수치이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2%나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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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지 않은 채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 주택의 재고는 193만채로, 전달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4캐스트의 데이비스 슬로언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여전히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앞으로 몇개월간은 다소 주춤할 것"이라면서 "다만 이는 공급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곧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달 기존주택의 거래시세 중간치는 18만 4,300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무려 11.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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