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는 정보기술(IT) 장비 및 원자력발전 관련주나 기업공개(IPO)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평진 대우증권 스몰캡 팀장은 5일 "올 상반기에는 ITㆍ녹색정책 등 일부 테마 관련 종목들의 선별적 강세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T 분야에서는 유진테크ㆍ아이피에스 등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업체가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김 팀장은 "중국의 디스플레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삼성전자ㆍ하이닉스ㆍLG디스플레이등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 장비 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 패널ㆍ칩ㆍ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하드웨어 업체도 유망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 팀장은 "원전 사업은 지금 뛰어들어도 늦지 않을 정도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두산중공업ㆍ한국전력기술ㆍ한전KPSㆍ비에이치아이 등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당분간 저금리 및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져 IPO시장에 자금이 몰리는 한편 기업들이 에너지ㆍ헬스케어(건강 관리)ㆍIT 섹터 위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