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법정관리 기각 보성 수사 착수

검찰, 법정관리 기각 보성 수사 착수 법원이 법정관리가 기각된 ㈜보성에 직권파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보성 경영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보성 계열사인 경북컨트리클럽노조원들이 경영진을 비리 혐의로 진정하는 등 보성 경영진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가 3건 접수돼 2건은 특수부, 1건은 조사부에 배당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경북컨트리클럽 노조측이 접수한 진정서 중 “경영진이 지난 98년이후 발행한 골프장 회원권 1,682장(841억원 상당)을 회사의 화의조건 이행을 위한채권 대물변제에 사용하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진위 여부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보성 경영진 비리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마치는 대로 비위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영진 비리, 재건축조합원 피해 상황 등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법원의 법정관리 기각 여부가 최종 결정된 뒤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일기자 입력시간 2000/10/23 16: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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