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사업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알리안츠가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 연합회가 중고차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중이다.
매매조합 연합회 관계자는 "중고차품질 보증보험업체인 코리아 카유니온과 함께 중고차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중"이라며 "우선 중고차 매매업자들을 대상으로 중고차 보증보험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매조합 연합회는 각 시도 조합과 세부 내용을 조율, 올해안에 건교부에 사업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자보료 자유화 이후 일부 손보사들이 중고차 요율을 차별화해 중고차시장 영업망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중고차공제 설립의 여파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한 독일 BMW 그룹도 자동차 보험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알려져 국내 손보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앞서 코리아 디렉츠를 인수한 교보생명은 자동차단종보험사의 명칭을 교보자동차보험㈜로 바꾸고 이르면 10월부터 영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손보시장 진출을 선언한 독일 알리안츠 그룹도 조만간 금감원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