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2월 결산법인 1분기 실적] 10대그룹

대우그룹 채무면제 9조 계상… 순익 1위 '눈길'10대 그룹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75조2,232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매출인 123조0,806억원의 61.1%를 차지했다. 또 분기 순이익은 11조616억원을 거둬 전체 순이익의 69.8%에 달했다. 현대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의 매출은 10대 그룹 실적의 87.8%에 이르는 66조631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체 상장사 매출의 절반을 넘는 53.7% 수준이다. 또 4대 그룹의 분기 순이익은 3조1,354억원을 기록, 10대 그룹 순익인 11조616억원의 28.3%를 차지했으며 상장사 전체 순익의 19.8%에 그쳤다. 분기순이익이 가장 많은 그룹은 대우로 7조9,352억원에 달했다. 이는 1조127억원의 채무면제이익이 계상된 때문이다. 이어 삼성이 삼성전자(분기순익 1조5,957억원)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1조9,195억원을 기록했으며 현대는 3,954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쌍용과 한진은 올 1·4분기에 각각 927억8,100만원과 19억3,9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룹별 매출에서는 현대가 23조9,638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삼성(20조7,117억) LG(12조4,009억원) SK(8조9,867억원) 한진(2조8,087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화와 쌍용도 각각 1조원을 웃도는 매출을 보였다. 한편 대우는 부채가 자산보다 8조5,633억원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16 19: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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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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