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부터 약 8년 동안 구몬수학을 한 김민성 군은 카이스트 진학을 앞두고 있다. 한 때 공부 슬럼프에 빠져 공부 자체가 너무 하기 싫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구몬 선생님이 적절한 공부량 조절로 공부 페이스를 되찾게 해줘 학년을 앞선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김군은 말한다. 그는 "당시 선생님은 내가 교재를 밀렸을 경우 '밀리면 밀리는 대로' 공부량을 조절하면서 기다려 주셨고, 그런 믿음 속에 실력에 가속도가 붙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군은 이후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06년, 전국 약 3만명의 구몬수학 회원이 참가하는 '구몬수학 인정테스트 대회'에서 고등 단계에 합격, 참가자 중 30등 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냈고, 카이스트에 합격해 진학을 앞두고 있다. 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교원그룹의 구몬학습은 2000년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현재 약 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구몬수학과 구몬영어를 시작으로, 완전국어, 구몬한자, 구몬과학을 비롯해 구몬일어와 구몬중국어, 생각이 크는 나무, 한글이 크는 나무 등의 상품을 잇따라 내놓았고, 2009년 말 구몬독서를 출시했다. 구몬학습은 그동안 자사 학습지를 거친 수많은 학생들의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단계별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된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혼자 하는 공부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 기초실력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키도록 치밀하게 설계되었다. 구몬수학의 경우 2009년 11월 말 현재 약 65만 회원 중 30% 이상의 회원이 자기 학년을 앞선 단계를 학습한다. 이러한 성과는 단계별 난이도를 최대한 작게 조절한 스몰스텝(Small Step) 교재 구성, 단계별 100점을 맞는 시간 기준인 표준 완성 시간, 반복학습의 적절한 양을 결정하는 체계적인 학습 관리 등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구몬학습은 무리한 학습 과제를 주거나 반대로 불필요한 복습을 강요하여 학습의욕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학습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주어진 시간에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회원에게 자신감을 먼저 불어넣어주는 학습법도 구몬학습만의 전략적인 학습관리 중 하나다. 처음에는 자기 수준보다 쉬운 단계에서 시작해서 매 단계 100점을 맞을 수 있도록 이끌면서 아이의 자신감을 배려한다. 그 후 한 단계 한 단계 작은 보폭으로 실력을 쌓아감으로써 혼자 공부해 나가는 습관을 이끌어 준다. 한편 구몬학습은 매년 9월, '구몬학습 연구대회'를 개최해 교사들의 현장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 대회를 위해 지국 내 3∼5명의 교사가 한 팀이 되어 보고서의 주제를 발굴하고 1년여 동안 다양한 사례에 대한 연구를 거쳐 논문을 완성한다. 본사 연구담당들과의 회의를 거쳐 완성된 논문은 매년 9월 전국 교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