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료기업계 시장쟁탈전 가속화/전자내시경·골밀도측정기 등

◎신제품 대거 출시 선점경쟁 나서올들어 국산 신제품 전자의료기기공급이 크게 늘어나며 시장선점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슨 일동메디텍 중외메디칼 삼성GE 서통 등 전자의료기기 업체들은 전자내시경 골밀도측정기 체외충격파쇄석기 등 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전자의료기기를 국산화 해 올해초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디지털컬러초음파진단기 시제품을 선보인바 있는 메디슨은 올해 3월에 완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저가형 디지털컬러초음파진단기 및 전자내시경을 개발, 국내 고가의료장비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킬 계획이다. 일동메디텍은 일본 알로카사와 기술제휴로 고급형 초음파진단기를 개발중에 있는데, 3월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상반기중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골밀도측정기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중외메디칼은 캐나다 리소매드사와 제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발에 들어간 체외충격파쇄석기를 상반기중으로 개발완료하고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홍채자동진단시스템을 선보이며 전자의료기 사업에 신규진출한 서통은 소프트웨어를 보완 올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GE의료기도 컬러초음파진단장치(모델명 LOGIQ400)를 GE사기술로 국내에서 생산 3월께 시판할 예정이다. 자원메디칼, 동아엑스선기계 한신메디칼 세인전자 등도 저주파치료기 첨단X­선촬영장치, 중형소독기, 혈당계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올해 국산 전자의료기기가 대거 출시되는 것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잇단 참여와 함께 시장을 지키기 위해 기존업체들이 신제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였고, 정부의 신제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추진해오던 각종 개발과제가 종료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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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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