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 안정" 주식형신탁 1조 시판

하나銀 이어 조흥ㆍ외환등 편입비율 최고50%은행들이 주식시장 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주식편입비율을 크게 높인 주식형 신탁 신상품 판매에 대거 나선다. 외환, 하나, 조흥, 한미, 신한 등 상당수 시중은행들은 주식형 추가금전신탁 및 분리과세신탁 등을 통해 총 1조원 안팎에 달하는 펀드를 새로 모집키로 하고 상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내주부터 총 투자금액의 50%까지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추가금전신탁 상품을 총 5,000억원 한도로 시판할 예정이다. 또 조흥은행은 연말 배당을 노리는 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주식에 50%까지 투자하는 주식형 추가금전신탁을 개발, 내주부터 500억원 안팎을 한도로 판매한다. 한미은행도 기존의 주식형 분리과세신탁 및 근로자주식신탁과는 별도로 연말 배당 유망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30%까지 편입하는 배당주투자펀드인 '굿뱅크 플러스 배당' 신탁상품을 개발, 금감원 약관심사를 마치는데로 곧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주식을 10%까지만 편입해 안정성을 높인 주식형 분리과세신탁을 곧 개발, 이르면 내주부터 300억원 한도로 시판한 뒤 판매성과가 좋을 경우 후속 펀드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20일부터 주식에 30%까지 투자한 뒤 일정수준의 수익을 올리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분리과세 플러스신탁 전환형' 상품을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이어 21일부터 주식에 10%만 투자하는 원본보전형 분리과세 신탁 500억원을 시판하는 등 총 1,000억원의 펀드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빛은행이 주식 등 펀드운용을 외부에 아웃소싱 하는 형태의 주식형 신노후연금신탁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비롯, 대부분의 은행들이 주식형 신탁상품 개발에 착수하거나 기존 주식형 신탁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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