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사무수탁 합작 자회사 설립
美 State Street뱅크와 합작·자본금 50억-내달 출범
외환은행이 증권투자신탁 분야의 세계 최강자인 미국의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State Street Bank)와 합작으로 일반 사무수탁(FA: Fund Administrator) 자회사를 설립한다.
외환은행 고위관계자는 16일 "지난해 10월 새로운 신탁회계시스템 개발을 전후해 세계 유수의 증권투자신탁 전문기관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합작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최근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자회사 설립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회사는 자본금 50억원으로 출발하며, 외환은행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출자한다. 또 최고경영자(CEO)는 외환은행측에서 선임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내에서 증권투자신탁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증권수탁실 직원 및 자회사 설립에 대비해 이미 채용한 계약직 직원,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측 파견직원들을 중심으로 약 20명 안팎으로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이번주 중 합작자회사의 명칭 및 임원진 구성등을 마무리 짓고 내달말 께 공식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합작자회사는 기관투자가 및 뮤추얼펀드등 각종 펀드에 대한 가치평가, 각종 회계기록의 작성 및 보관, 투자제한사항 준수여부에 대한 모니터링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