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오석 장남 병역특혜 의혹 제기… 부실한 자료제출 논란도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장남이 병역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에 제출된 현 내정자 관련 자료가 오류투성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 내정자의 장남이 모 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 보충역으로 2004년부터 1년 정도 근무했는데, 이 업체가 병역특례 업체로 지정받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보충역으로 근무한 사람은 현씨가 유일하다”며 병역특례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안 의원은 “현오석 후보자 장남을 유일하게 산업기능요원 보충역으로 고용한 것은 ‘위인설관(爲人設官∙ 사람을 위해서 벼슬자리를 만듦)’식 특혜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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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또 기획재정부가 국회로 제출한 현 내정자 관련 자료가 사실관계 조차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재부가 제출한 경력증명서에 현 내정자의 군 복무기간이 제대로 명시돼 있지 않고 이력서상에 기재된 유학 기간도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단순히 각 기관에서 보내오는 자료만을 단순 취합해 제출한 것은 매우 무성의한 태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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