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버산업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고령화, 저출산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고령자의 특성과 생활방식에 따라 특화된 '실버 비즈니스'가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있어 실버산업을 새로운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25일 『고령화.저출산 시대의 도래와 무역전략』보고서에서 고령화, 저출산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에 대비해 한국도 실버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은 노인인구의 비중이 7%대에 그치고 있어 실버산업이 발전하지 않았으나 향후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국내 산업계가 실버 비즈니스를 착실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실버 제품 및 서비스의 수입국으로전락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또 이미 고령화가 심각한 일본과 유럽연합(EU), 1자녀 정책으로 향후 고령화가급속하게 진행될 중국이나 미국이 모두 한국의 주요 시장이기 때문에 이 시장에 대한 수출을 유지, 확대하기 위해서도 실버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선진 실버산업, 산업구조와 소비패턴, 고령화 속도 등에서한국과 유사한 일본시장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엔통계에 따르면 2005년 전세계 인구의 7.4%에 불과하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50년 16.1%에 달하게 되며, 특히 한국의 주력시장인 선진국의 노인인구 비율은2005년 15.3%에서 2050년에는 25.9%에 달하게 된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의 벤치마킹을 돕기 위해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개발, 시판되고 있는 실버 비즈니스 제품 및 서비스, 실버산업의 특징과 마케팅 방법,핵심 수출전략 등도 소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