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섹션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분야의 수작을 모아 선보이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부산대학교 문화콘텐츠개발원과 사상구종합사회복지관 공동기획으로 제작한 장편 독립영화 ‘학교너머(Beyond School)’는 한 뭉치의 상처를 안고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아이들로 구성된 록밴드가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면서 희망의 빛을 따라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아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부산대학교 문화콘텐츠개발원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만들어져 지역 영화계에서는 높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이 영화는문화콘텐츠개발원의 6∼7기 효원문화·영상VJ 출신 중 현재 활동하고 있는 4명의 재학생과 지역의 유망한 신인 감독이 한 팀이 돼 지난 1년간의 촬영 기간을 거쳐 완성된 뜻 깊은 저예산 지역 독립영화이다.
지역 영화계 관계자는 “빠듯한 제작비와 열악한 촬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완성한 우리 부산의 이야기 ‘학교너머(Beyond School)’이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에 우리 모두 귀 기울여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