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배워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덴마크가 기업들의 해고를 쉽게 하는 대신 해고자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노동정책으로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덴마크에서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노동자를 해고할 수 있으며, 대신 해고자의 재취업은 정부가 확실하게 책임지는 구조다.
덴마크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4.4%를 실업자 재교육 및 지원에 사용하는 데 이 같은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유시장 원칙과 정부 개입을 적절히 조화한 노동정책이 빛을 발하며 1990년대 초반 10%에 달하던 덴마크의 실업률은 최근 5%대로 떨어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덴마크식 노동정책을 따를 것을 회원국들에게 권고하고 있고 각국 정치인들도 덴마크의 사례를 배우기 위해 코펜하겐으로 몰려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