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 "러시아 차관 중단하라"

리치 위원장의 발언은 러시아 마피아가 뉴욕은행을 통해 돈세탁한 것으로 알려진 100여억달러의 일부가 IMF의 러시아 차관과 관련됐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리치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아이오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자금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방법이 마련되지 않는 한 러시아에 대한 IMF의 대출은 중단되는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 당국은 현재 곡물과 옥수수 등 농산물 구매용으로 러시아 정부에 제공된 IMF나 미국 차관의 유용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IMF는 그동안 이러한 지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나 이날 리치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미 수사 당국은 러시아 국내에서 시장가격으로 처분한 미국 곡물의 판매 대금을 예치하기 위해 러시아 농무부가 개설한 은행 계좌에서 돈이 없어졌는가의 여부를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익명의 미국 정보 소식통이 밝혔다. 한편 하원 금융위는 뉴욕은행 돈세탁 사건에 관한 청문회를 다음달 중 개최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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