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유기농 막걸리가 출시된다.
전남도는 지역의 유기농 쌀로 만들어 전국 최초 유기 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한 강진 병영주조장 ‘설성 유기농 쌀 막걸리’가 이달부터 본격 출시된다고 10일 밝혔다.
설성 유기농쌀 막걸리는 강진 한들농협에서 계약 재배한 100% 유기농 쌀을 원료로 사용하고 유산균 증식에 도움이 되는 올리고당을 자연 발효시켜 만들었다. 빛깔이 우유처럼 뽀얗고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750㎖ 기준 1병당 1,500원, 1.7ℓ는 3,500원 수준이다.
김견식 병영주조장 대표는 “유기농쌀 등 원료 확보가 언제든 가능한 전남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막걸리 산업이 지역 농업과 함께 성장ㆍ발전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위생적 현대화 시설 개보수 및 운영자금을 필요로 하는 막걸리 업체에 연리 1%의 정책자금을 5억원까지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에는 89개 막걸리 제조업체가 있으며 막걸리산업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해 ‘전남막걸리생산자연합회’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