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18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산유량 증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석유부 관리는 이날 OPEC이 산유량을 늘릴 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세계 석유시장에는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세계 4위, OPEC 회원국내 2위의 원유생산국인 이란은 하루 4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관리의 이런 발언은 이란의 원유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런던시장에서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72.20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