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에 등록된 대부업체 가운데 소재지가 불명확한 업체 738곳의 등록을 직권으로 취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대부업 등 각종 사금융 업체의 난립으로 올해 들어 금융소비자의 피해 확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지난 2월5일부터 6월25일까지 시내 6,201개 대부업체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여 소재지가 명확하지 않은 738곳의 등록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경찰과 국세청ㆍ금융감독원ㆍ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대부업체의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등록이 취소된 업체나 개인업자는 앞으로 5년간 대부업을 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