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 애니메이션사] 장편 만화영화 합작

루크필름(대표 김태익·金泰益)은 2일 오후 서울 남산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미국의 애니메이션회사인 팰릭스컴패니사와 공동기획, 제작한 장편 만화영화 「귀여운 꼬마친구 스퀴시(사진)」의 작품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7월 전세계를 대상으로 개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상영시간이 80분정도인 이만화영화는 총제작비 15억~20억원규모로 현재 원화와 시나리오, 그리고 음향과 같은 기본적인 단계는 완성이 돼 있는 상태다. 또 후반작업 대부분을 컴퓨터그래픽(GD)으로 처리해 거의 3D에 가까운 화면을 연출하게 된다. 기획과 후반작업 및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 홍보는 펠릭스사에서 담당하고 영화제작에 대한 부분은 루크필름에서 전담제작하게 된다. 「스퀴시」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영화사와 미국의 관련업체가 애니메이션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익권에 대해 거의 동등한 수준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화영화 제작후 이와 관련된 모든 판권과 로열티등은 공동으로 배분하게 된다. 특히 루크필름은 아시아지역에서 만화영화와 이에따른 효과, 즉 비디오출시나 캐릭터 제작등과 같은 마케팅 수익에 대한 독점권을 지니게 되며 유럽시장의 경우에는 팰릭스사와 50대50으로 배분하게 된다. 또 양측은 앞으로 진행하게 되는 「말리어 상어」「베이비펠릭스」등 4개작품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되게 된다. 더구나 다음작품부터는 루크필름이 기획단계부터 직접 참여 캐릭터 개발과 배급, 해외시장 진출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루크필름의 한관계자는 『캐릭터는 이미 완성돼 국내업체와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설명하고 『영화가 완성되는 과정에 따라 TV시리즈물로도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0345)494-7411./ <작품설명- 스퀴시> 현세의 한소녀와 3차원 세계의 「스퀴시」라는 종족의 꼬마들이 펼치는 우정과 모험을 다룬 작품. 주인공소녀와 또다른 스퀴시친구이 세계정복을 위해 스퀴시를 이용하려는 악의 무리를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스파이더맨」과 「스머프」로 유명한 존셈퍼가 시나리오를 썼고 MTV프로듀서 출신인 돈오리올리가 음악을 담당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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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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