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8일 대구서 '제6회 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대기업 "시장진출 시험대" 대거참가


오는 8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신재생 등 그린에너지로 사업다각화에 나선 국내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린에너지 사업진출을 선언한 상당수 대기업 계열사들이 이번 전시회에 대거 참가해 시장진출을 모색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린에너지엑스포 사무국에 따르면 8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그린에너지엑스포는 2001년 엑스코 개관이후 최대 규모인 280개 업체, 702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특히 삼성SDI, STX솔라, LG생활건강 등은 그린에너지부문 진출이후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기업인 삼성SDI의 경우 이번 엑스포에 리튬이온 2차전지, 연료전지 등을 전시, 디스플레이는 물론 친환경에너지 부문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5년간 2,0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에 태양전지 공장을 건설을 추진중인 STX솔라도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는 처음으로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등을 내놓는다. LG그룹의 태양광 최첨단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LG생활건강기술연구원도 태양전지 전 단계인 웨이퍼의 효율을 높이는 처리재 등을 전시한다. 이밖에 동양제철화학의 계열사로 2011년까지 웨이퍼 생산량을 1GW까지 증설, 세계 1위 수준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넥솔론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부스 규모를 확대한 국내 기업도 많다. 국내 최초로 실리콘부터 시스템사업까지 완전수직계열화를 시킨 현대중공업과 태양전지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대구의 미리넷솔라 등은 지난해보다 부스 규모를 늘린다. 또 세계 박막 태양전지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철강, 국내 최고 반도체장비 전문기업에서 태양광기업으로 전환한 신성홀딩스 등도 부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이처럼 국내 대기업이 몰리는 것은 UFI(국제전시연합) 인증 등으로 전시회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해외기업 참가 비율이 40%에 이르면서 글로벌 리딩 그린에너지기업과 기술교류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엑스포에 해외 참가기업으로는 태양전지 생산 세계 1~3위 업체인 독일의 큐셀, 일본의 샤프, 중국의 썬텍 등 17개국 12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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