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주식이 내주 국내 증시에 직상장될 것으로알려지면서 명동 등 사채시장에서 한국통신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 주식이 국내 증시에 내주께 직상장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명동과 강남 대치동 등 사채시장에서 일제히 상승, 이날 올들어 처음으로 주당 3만원선을 넘어섰다.
한통주가는 지난달 중순께까지 2만1천선을 맴돌았으나 정부의 직상장 시사 후꾸준히 상승, 한달만에 40% 이상 올랐다.
현재 한통주의 매수호가는 이날부터 3만원선, 매도호가는 최소 3만5백원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한통주 소유주들은 직상장 후 주가상승을 예상,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사채시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채시장 주변에서는 한국통신주식이 상장될 경우 한국통신 자체적으로 이뤄질강력한 구조조정과 최근 증시에서의 전체 주가상승세 등을 감안할 때 주가는 3만5천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비상장 증권정보제공업체인 미래벤처의 金海東사장은 “지난주말부터 직상장 소문이 돌면서 한통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면서 “발표내용에 따라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