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큰나무,사업가지 늘린다

◎바로방제과 인수이어 가공밥·장류업도 참여 채비(주)큰나무(대표 전병식)가 경기불황에도 불구, 대대적인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 95년 11월 설립된 큰나무는 지난해 12월 바로방제과를 인수해 베이커리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무균포장밥, 장류, 레토르트식품도 내놓을 계획으로 있는 등 활발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큰나무는 무균포장밥시장 참여를 위해 올 1월 2백억원을 투자, 경기도 안성의 부지 6천여평에 가공밥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갓지은 쌀밥」이라는 브랜드로 시판에 들어간다. 또 장류사업에도 뛰어들기로 하고 경기도 안성에 2백50억원을 들여 연간 양조간장 1만2천㎘, 된장 2천톤, 고추장 4천톤 생산능력의 공장을 지을 방침이다. 중소업체인 청호·재영·예전과는 청국장, 한식된장, 사과고추장, 한식간장 등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6일에는 미국 뒤퐁사와 인체의 면역기능 강화에 뛰어난 기능성식품 「프로로직」의 국내 및 동남아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내수판매에 들어갔다. 내년말까지 프로로직의 자체 생산공장을 건립, 동남아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큰나무는 미국 시카고와 필리핀 마닐라에 지사를 개설,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편 창업한 지 2년이 채 안된 큰나무는 큰나무화장품, 큰나무파이낸스, 한국정보기술, 정동메디팜, 두성보애드 등 무려 7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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