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 위앤貨 절상때, 건설·자동차·가전 관련주 호재

섬유의복주 단기 유망


중국 위앤화 절상이 이뤄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섬유의복, 장기적으로는 건설ㆍ자동차ㆍ가전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투자증권은 29일 위앤화가 절상될 경우 단기적으로 중국 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약해진다는 점에서 중국과 경합관계인 섬유의복주, 장기적으로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를 겨냥해 건설 등 자본재 공급기업과 자동차ㆍ가전 등 내구소비재 중 고급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LG증권은 위앤화 절상시 단기적으로 미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감소와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를 초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구매력 강화와 자본지출,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져 한국 기업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관심종목으로 섬유의복주에서는 효성ㆍ코오롱ㆍ영원무역ㆍ한세실업, 전기전자주에서는 삼성전자ㆍLG전자, 자동차 관련주에서는 현대차ㆍ기아차ㆍ한국타이어, 엔터테인먼트주에서는 파라다이스ㆍ액토즈소프트, 휴대폰 관련주에서는 인탑스, 기계주에서는 대우종합기계가 꼽혔다. 하지만 위앤화 절상시기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전민규 LG증권 금융시장팀장은 “미국 경상수지 적자 증가와 다른 아시아국가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위앤화 절상 압력이 커지고 중국 내부적으로도 환율 유지를 위한 비용이 급증하고 있어 위앤화 절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절상시기는 올 하반기나 내년 초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증권은 위앤화 절상폭은 절상 첫해 최대 25%를 넘지 않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30~50%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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